나의 호스피스 이야기 8탄-엄마, 나의 가장 따뜻한 이름
“늘 죄송하지만, 늘 감사하고, 끝내 사랑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엄마를 모시며어머니는 제가 근무하던 굿피플호스피스 병동에약 두 달 동안 계셨습니다.그곳은 제가 수많은 환우들의 마지막을 지켜보던 공간이었지만,이제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투병을딸로서, 가족으로서 지켜보아야 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어머니의 임종은 굿피플호스피스가 폐업한 이후,다른 병원에서 맞이하게 되었지만,굿피플에서 함께한 시간은 저희 가족에게 마지막처럼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생신날, 잠시 환자가 아닌 ‘엄마’로어머니의 생신날,우리는 병동에서 작은 잔치를 열었습니다.강현O 원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이 함께 준비해주셨고,케이크를 자르며 어머니는 아주 환하게 웃으셨습니다.그리고 어머니는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02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