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직접 뛰는 사회복지사의 생생한 하루, 그 안에 담긴 감동과 전문성을 함께 들여다봅니다.
✅ 오전 8:30 – 팀원들과 다학제 회의 시작
-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성직 등과 함께 환자 케이스 검토
- 신규 입원 환자 가족 구성 및 경제·심리 상황 공유
- 사별 가족의 1주기 상담 계획 논의
"환자도 가족도 다 챙겨야 하죠. 그래서 우리는 '팀'입니다."
📝 이 회의에서 사회복지사는 환자의 정서 상태, 가족의 관계 및 지지 체계 등을 종합해 팀에 공유합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 오전 10:00 – 초기상담 & 가족 면담
- 새로운 환자 가족과의 첫 대면
- 가족력, 돌봄 기대도, 부담감 인터뷰
- 사전 연명의료계획 여부 확인
📋 작성: 사회심리평가서 + 돌봄계획서 초안
📌 이 시간은 단순 정보 수집이 아니라, '함께 걸어갈 준비'를 하는 시작점입니다.
✅ 오전 11:30 – 사별가족 프로그램 상담
- 최근 사별 가족 3인 전화상담
- 슬픔단계에 따른 반응 점검
- 다음 사별 프로그램(그리움 편지쓰기) 계획 수립
"아직도 냉장고에 아버지 약이 남아 있어요..."
💬 사회복지사는 단지 경청하는 것을 넘어, 가족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줍니다.
✅ 오후 2:00 – 자원봉사자 연계 & 교육
- 신규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
- 윤리교육 및 말기환자 대화법 교육 진행
- 보호자 만족도 설문 수거 및 정리
📌 연계: 미술치료 봉사자 1명 배정
✅ 사회복지사는 자원봉사자와 환자 사이의 '다리'가 되어줍니다. 적절한 연결이 환자에게는 정서적 힘이 되고, 자원봉사자에게는 보람이 됩니다.
✅ 오후 3:30 – 환자 병상 방문
- 위급한 환자 가족과 면담
- 의료진과 간단한 브리핑 후 돌봄 조정
“돌아가시기 전에 손 한번 꼭 잡고 싶어요...”
💗 이 한마디가 사회복지사의 하루를 멈추게 합니다. 이 순간, 환자의 존엄과 가족의 마지막 기억을 위한 조율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 오후 5:00 – 하루 정리 & 기록
- 상담기록지, 봉사기록지, 가족평가지 작성
- 익일 돌봄 회의 준비자료 정리
🗂️ 기록은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환자의 여정을 함께한 증거'입니다.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돌봄을 만듭니다.
✅ 하루를 마무리하며
“돌봄은 체력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웁니다.”
호스피스의료사회복지사의 하루는 늘 무겁지만, 그만큼 따뜻합니다.
기록은 잊히지만, 마음은 남습니다.
가장 조용한 곳에서, 가장 깊은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 그것이 바로 호스피스사회복지사입니다.
💡 정리 박스
시간대 업무 내용 관련 문서
오전 8:30 | 다학제 회의 | 회의록, 환자기록지 |
오전 10:00 | 초기 가족 상담 | 사회심리평가서 |
오전 11:30 | 사별가족 전화상담 | 상담일지 |
오후 2:00 | 자원봉사자 교육 | 오리엔테이션 자료, 교육리스트 |
오후 3:30 | 병상 방문 & 면담 | 가족상담일지 |
오후 5:00 | 하루 기록 | 상담기록, 봉사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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